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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제안' 정청래, 의견 수렴 위한 초선의원 간담회…선수별 연쇄 회동 착수

등록 2026.02.05 05:00:00수정 2026.02.05 0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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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합당론 불만 지속…정청래, 전당원 여론조사 제안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2.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신재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에 관해 당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본격화한다. 5일 초선 의원을 시작으로 내주까지 선수별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소속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와 면담한다. 지난 2~3일 합당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최고위원들과 오·만찬 회담한 데 이어 원내 설득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초선은 총 162명의 소속 의원 중 68명에 달해 당내 최대 계파로 불린다. 지난달 22일 정 대표가 합당을 전격 제안하자 이들 중 일부는 "절차적 정당성 없는 독단적 합당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초선 의원들은 이후 지난 2일 추가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명확하게 입장이 하나로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지금 합당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더민초 좌장인 이재강 의원이 밝힌 바 있다.

이후 초선 의원들은 정 대표 측에 간담회를 요청했고, 정 대표 측이 이를 수용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좌표 찍기'라는 반발이 일며 무산됐다.

정 대표는 이날 초선 의원들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오는 6일께 당 중진 의원 일부를, 오는 10일에는 재선 의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현역 의원들 외에는 17개 시도당 토론회 등 당 내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정 대표가 의원들을 직접 만나며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당내 불만은 여전하다. 특히 정 대표가 합당 관련 전당원 여론조사를 제안하자 강성 당원의 지지를 기반으로 국면을 돌파하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공개 최고위에서 "특정 유튜브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특정 인물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합당이 필요하다는 식의 얘기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원 주권 정당을 표방해 온 정 대표는 이에 같은 자리에서 "동등한 발언권"이라며 "국회의원과 당원이 똑같은 당원이다. 동등한 발언권과 동등한 토론권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3일 정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 당헌 개정안을 중앙위에서 가결시켰다. 다만 지난해 12월 부결 당시와 비교해 찬성률은 떨어졌다.

이를 두고 정 대표의 합당 제안 등 행보에 관한 비토 심리가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1인1표제 투표 당시 지도부의 투표 독려를 두고 '투표 강요'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1인1표제 도입 당헌 개정안이 처음 부결됐을 당시에는 낮은 투표율이 패인으로 꼽힌 바 있다. 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거론하면서 "투표 독려 전화가 뭐가 문제인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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