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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창원시의원 "고향의 봄 기념사업 재검토해야"

등록 2025.12.19 16: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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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명백한 친일 반민족 행위'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원주 경남 창원시의원이 19일 열린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원주 경남 창원시의원이 19일 열린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이원주 경남 창원시의원이 19일 열린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가 예산 9억원을 편성해 추진하려는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확인된 인물을 시민의 세금으로 기념하는 일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일제강점기 침략자의 앞잡이가 되어 일본 제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했으며 결코 용서될 수 없는 역사적 범죄"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향의 봄' 작사가 이원수는 정부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등재됐다"며 "기념사업 추진은 친일 행위도 예술적 성취로 상쇄될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남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고향의 봄'이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노래이긴 하지만, 창작자의 역사적 책임과 분리해선 안 된다"며 "창원시가 '작품은 작품이고, 사람은 사람이다'라는 논리로 이 사업을 정당화한다면 역사 앞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말장난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번 결정이 창원시가 역사와 미래 앞에 어떤 도시로 남을 것인지를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며 창원시에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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