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화학물질 피해 농가, 22일부터 보험금 합의 절차 돌입
손해사정업체, 농가 개별 접촉
![[음성=뉴시스] 음성 화학물질 누출 사고 관련 주민설명회.](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1986141_web.jpg?rnd=20251106151148)
[음성=뉴시스] 음성 화학물질 누출 사고 관련 주민설명회.
19일 군에 따르면 손해사정업체는 오는 22일부터 피해 농가를 개별적으로 접촉해 보험금 지급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부터 손해사정업체와 여러차례 면담을 진행해 배상 금액 산정 등을 요구했다. 시설하우스 농가와의 손해사정사 면담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손해사정업체는 이달 초 농작물 피해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주민 피해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보험사와 손해사정사와의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고 사업장에 대해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유사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모든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21일과 26일 대소면의 한 석유 판매업체 지하 저장탱크에서 비닐아세테이트모노머(VAM) 약 400ℓ가 지상으로 누출됐다. 두 사고 모두 탱크 내부 중합반응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뉴시스] 26일 충북 음성의 한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사진= 음성소방서 제공) 2025.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6/NISI20251026_0001975438_web.jpg?rnd=20251026143125)
[음성=뉴시스] 26일 충북 음성의 한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사진= 음성소방서 제공) 2025.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6일에 이어 전날에도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화학사고 관련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원주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선 대응 현황, 주민 건강영향조사 진행 상황, 피해보상 방안 등이 공유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이 주민 동의를 받아 채취한 88개 시료를 대상으로 긴급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닐아세테이트는 불검출로 확인됐다.
사고 영향범위 내 토양은 내년도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생물 시료에서도 사고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기존 식생물은 퇴비 등으로 정상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사고 발생 이후 사고영향범위 내에서 수확됐거나 재배 중이던 농산물에 대해선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량 폐기'를 원칙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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