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연안 뱃길 열렸다…친환경 도선 ‘정지용호’ 진수
옥천군, 인력배치후 내년 3월부터 운항
교통 불편한 연안지역 편도 21㎞ 운항

대청호 친환경 전기도선 정지용호(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사람을 싣고 대청호 연안 마을을 오가는 친환경 전기 도선(導船) '정지용호'가 22일 진수와 함께 시운전을 시작한다.
충북 옥천군은 이날 오후 옥천읍 수북리 안터교 인근 대청호에 정지용호를 띄운다고 밝혔다.
옥천 출신 '향수(鄕愁)'의 시인 정지용(1902~1950)의 이름을 붙인 이 배의 제원은 전장 19.5m, 선폭 5.5m, 총톤수 40t이다. 최대탑승인원은 40명이고 최고속도는 8노트다.
대청댐 건설(1981년 준공) 당시 육로가 수몰된 이후 40년 넘게 먼 길을 돌아가는 연안지역 주민들 불편을 덜어주는 게 정지용호의 임무다.
도선은 안내면 장계관광단지를 출발해 안내면 장계리(주막말), 동이면 석탄리, 옥천읍 오대리를 거쳐 안남면 연주리(종점)에 도착하는 편도 21㎞를 운행한다. 출발지~종착지 8개 마을을 이동하는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군은 ‘친환경 도선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고, 군의회는 이 조례안을 23일 심의·의결한다.
이 선박은 군이 직접 운영한다. 도선 이용료(편도 기준)는 5000원(7세 미만)~8000원(7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선박을 시운전하고 선박운영에 필요한 사무공간을 준공하고 인력을 배치한 후 3월부터 공식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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