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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치' 도전 전주시, 스포츠·문화 인프라 혁신 가속

등록 2025.12.22 11: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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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핵심 체육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며 대한민국 스포츠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조감도. (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핵심 체육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며 대한민국 스포츠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조감도. (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핵심 체육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며 대한민국 스포츠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하계올림픽 유치'를 도시 미래 경쟁력 강화의 중심축으로 삼고 문화·스포츠·관광·도시 인프라 전반에 걸친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IOC 기조에 부합하는 문화 중심의 지속가능한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며, 올해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유치 동력을 결집하고 있다. 지난 8월 출범한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에는 체육·청년·문화·경제 등 각계 대표 25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범시민 문화축제와 서명운동, 올림픽데이런 등을 통해 유치 열기를 확산시켜 왔다.

아울러 싱가포르와 프랑스, 일본, 호주 등 주요 스포츠 선진도시를 방문하며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전통문화와 공연, K-컬처 자산을 바탕으로 경기 중심의 기존 올림픽을 넘어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된 '문화올림픽'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을 남기고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림픽 유치의 기반이 될 체육 인프라 조성도 병행하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는 실내체육관과 육상경기장, 야구장, 국제수영장 등을 집적한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이 추진 중이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현재 공정률 6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실내체육관도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타당성 용역비가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되면서 복합스포츠타운의 기능과 위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 일대를 스포츠·관광·상업 기능이 결합된 북부권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스포츠 문화광장과 관광시설, 야간경관 콘텐츠 확충을 통해 관광 동선을 도심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는 단순히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국제스포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문화올림픽 전주’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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