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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통일교 특검' 수용 환영…"물타기는 안돼"

등록 2025.12.22 11:31:53수정 2025.12.22 1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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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힘 대표를 만나는 것도 염두에 둘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025.12.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025.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 수용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민주당의 특검 제안이 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통일교 특검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며 "우리가 이번에 통과시켜야하는 특검은 민주당의 부패한 정치인들이 수사받을 수 있는 원안에 가까운 특검이 돼야지 지연전술을 통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민주당의 특검 제안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특검은) 지금 민주당이 받고 있는 의혹을 털어낼 정도의 형식과 속도감을 가져야 된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세 특검을 출범시키면서 보여준 선례 때문에 내로남불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국민의힘과의) 협상 과정에서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천하람 원내대표가 정치적 판단으로 많은 부분을 조율해서 성과가 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 사안은 국민들의 열망을 받들어서 좀 더 광범위한 협력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보수 진영 내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자기 일처럼 전부 협력해야할 것"이라며 "그래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이 문제를 초당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와중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파적인 분열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기는 하다"며 "이렇게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옆에서 혼자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은 아마 좋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그래서 그 당 안에서 다소 간 이견이 있더라도 힘을 합치길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합작한 법안은 최대한 이번주 내로 발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를 들어 민주당이 갑자기 협의를 요청하는 등 지연될 만한 요소들은 우선 발차 이후에 추가적으로 민주당이 수정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정해진 시간에 열차는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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