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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4년 연속 1300만명 돌파, 이유 있었네

등록 2025.12.23 1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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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김포 항공 노선 좌석 수 1440만석 배정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으로 꼽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광복절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이용객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연휴 기간 제주 입도 관광객이 17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1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광복절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이용객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연휴 기간 제주 입도 관광객이 17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1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와 김포를 잇는 하늘길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여행 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OAG에 따르면 제주(CJU)-서울 김포(GMP) 노선이 2025년 기준 좌석 수 1440만석이 배정돼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으로 꼽혔다. 이는 2024년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2위와 3위 노선은 모두 일본 국내선이다. 삿포로 신치토세(CTS)-도쿄 하네다(HND) 노선이 1210만석, 후쿠오카(FUK)-도쿄 하네다(HND) 노선은 1150만석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노선 가운데 9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유일한 노선은 5위에 오른 제다(JED)-리야드(RUH) 노선으로, 상위 10개 노선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OAG는 분석했다.

전날 기준 제주 누적 관광객수는 1348만9015여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46만1272명)보다 누적 0.2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연간 관광객수는 2022년 1388만9502명에 이어 2023년 1337만529명, 지난해 1376만7350만명 등 4년 연속 13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초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제주 관광객수는 여름을 분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산 침체가 지속되던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도 성장세를 보였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열린 추석 연휴입도 관광객 환영행사에서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제주삼다수와 먹거리를 나눠주고 있다. 2025.10.0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열린 추석 연휴입도 관광객 환영행사에서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제주삼다수와 먹거리를 나눠주고 있다. 2025.10.02. [email protected]

제주방문 관광객 월별 추이는 2월 -18.2%를 비롯해 3월 -13.9%, 4월 -7.4%, 5월 –1.2% 등 전년수준을 밑돌았지만 6월들어 +1.0%,, 7월(잠정) +4.1%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제주도는 선제적으로 시행한 단체 인센티브 등 수요촉진 정책과 제주여행주간,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이벤트 등 비수기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관광증', '제주와의 약속' 홍보, 항공 할인 인센티브 등과 함께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제주 이미지 개선도 관광인식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관광객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체류형 콘텐츠 예산을 확대해 지역 경기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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