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김승일 교수, '국가연구개발 100선' 선정
세계 최대 식물 유전체 정밀 해독 성과
미래 산림 자원 및 기후변화 대응 연구 기틀 마련
![[서울=뉴시스]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김승일 교수.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5571_web.jpg?rnd=20251223113118)
[서울=뉴시스]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김승일 교수.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며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김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의 거대한 유전체(21.7Gb, 217억 개 염기)를 성공적으로 해독하고 이를 고품질 반수체(Haplotype) 단위의 유전체 두 세트로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유전체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 구축된 식물 유전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반수체 단위 표준 유전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전까지 소나무를 포함한 겉씨식물(침엽수)은 유전체 크기가 20~40Gb에 달하고 구조가 복잡해 해독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최신 유전체 조립 기법인 페이징(Phasing) 기술을 적용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며 겉씨식물 유전체 연구 분야에 새로운 기술적 표준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에서는 소나무 유전체 변이를 상세히 분석해 ▲기후 변화에 강한 내성을 가진 우수 산림 자원 선별 ▲경제적 가치가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의 육종 기간 단축 ▲멸종 위기 식물의 유전적 보존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응용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방대한 소나무 유전체 해독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전 세계 식물 유전체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우리나라 산림 자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 연구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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