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제미나이 써볼까"…구글, AI 프로 요금제 59% 할인
멤버십 연간 구독권 14만원에 판매
제미나이3·2TB 클라우드 이용 가능
업계 1위 챗GPT 점유율 뺏기 노림수
![[서울=뉴시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구글 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인공지능(AI) 프로 멤버십 연간 구독권을 14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할인 프로모션을 공개했다. (사진=구글 원 홈페이지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6/NISI20251226_0002027633_web.jpg?rnd=20251226100504)
[서울=뉴시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구글 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인공지능(AI) 프로 멤버십 연간 구독권을 14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할인 프로모션을 공개했다. (사진=구글 원 홈페이지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구글이 새해를 맞아 34만8000원 상당의 구글 인공지능(AI) 프로 멤버십 연간 구독권을 1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생성형 AI 업계 부동의 1위인 챗GPT과의 점유율 경쟁을 위한 구글의 마케팅 전략으로 읽힌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구글 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할인 프로모션을 공개했다. 1년 이용 가격이 기존보다 20만8000원 하락한 셈이다. 연간 구독료와 함께 월간 구독료도 할인 중이다. 첫 구독 후 3개월 동안 기존 2만9000원에서 할인된 9500원에 AI 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구글 원 구독 이력이 없는 사용자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1년 뒤에는 할인가에서 정상가로 전환된다.
구글 AI 프로는 제미나이 3, 나노 바나나 프로와 같은 구글의 AI 서비스와 2TB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AI 영상 생성 도구인 '비오 3'과 제미나이 3 프로 기반 보고서 작성 도구 '딥 리서치' 등도 활용 가능하다.
구글은 이번 할인 행사를 발판 삼아 올해 유료 구독 실적을 늘리기 위한 막판 스퍼트에 나선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챗GPT 대신 제미나이 3를 쓰겠다는 이용 후기가 잇따르자 후발주자인 구글이 이러한 여론에 쐐기를 박고 오픈AI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일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퍼스트페이지세이지에 따르면 생성형 AI 챗봇의 시장 점유율은 챗GPT가 61.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제미나이는 13.4%로 뒤를 이었다.
다만 분기별 사용자 성장률에서는 제미나이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챗GPT는 올해 3분기 대비 4분기에 7% 성장한 반면 제미나이는 두 배에 가까운 12%의 성장률을 보였다.
앞서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지난달 제미나이 3 출시 후 '비상사태(코드 레드)'를 선포한 뒤 챗GPT-5.2를 예정보다 이르게 출시하는 등 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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