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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 전 예측·예방"…중요성 커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등록 2025.12.28 18:01:00수정 2025.12.28 18: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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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 따라 분야 넓어져

2033년 2300조원 시장 전망

[서울=뉴시스] 심전도 검사를 위한 전극의 위치.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전도 검사를 위한 전극의 위치.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술 발전에 따라 치료를 넘어 질병 예측과 맞춤형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차바이오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뉴스룸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33년 1조6351억 달러(약 2300조원·노바원어드바이저 자료)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보건의료가 결합된 의료서비스와 기술이다. 모바일 헬스케어·원격의료·인공지능 등 기술을 활용해 근거 기반의 치료를 돕고, 예방·진단·치료·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기존 의료가 질병이 생긴 후의 치료에 초점을 맞췄다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예측과 예방,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사용 범위와 목적에 따라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 의료 ▲디지털 치료제로 나뉜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건강관리 앱부터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까지,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을 아우른다. 예컨대, 일반 소비자들이 수면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수면유도 어플리케이션과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앱' 등이 모두 디지털 헬스케어에 해당한다.

디지털 의료는 디지털 치료제를 포함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근거 기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을 의미한다. 임상시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동측정기기를 지급해 원격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제품이 포함된다.

디지털 치료제는 보다 직접적으로 의학적 장애 또는 질병을 예방·관리 또는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실제 환자에게 의학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하는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허가 받아야 한다.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페어테라퓨틱스의 약물중독 치료제 '리셋'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상용화 됐다.

국내에서도 새 성장축으로 여겨져 다양한 기업이 활동 중이다. 루닛, 뷰노, 휴이노, 웰트, 씨어스테크놀로지, 에이슬립 등 다양한 기업이 폭넓은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헬스케어도 해외병원 운영사업에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진 지원과 고령층 예방 돌봄 서비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사업 확장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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