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무안공항 참사 1주기…진상규명 반드시 이뤄져야"
"처벌받은 책임자 아무도 없는 현실 참담"
국민의힘 지도부, 오늘 1주기 추모식 참석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21104124_web.jpg?rnd=2025122310510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3. [email protected]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17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무안공항 여객기참사 1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60년 만에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가 참변을 맞은 노부부, 아빠 엄마와 여행을 다녀온 3살짜리 아이, 수능을 마치고 대학에 합격해 방콕 여행을 다녀온 삼부자, 공항에 마중 나온 어머니를 뵙지 못하고 참변을 당한 태국인 대학생, 최후의 순간까지 비행기를 멈추기 위해 최선을 다한 기장님. 179명 희생자 한분 한분의 사연이 1년이 지난 아직도 우리 가슴을 먹먹케 한다"라고 했다.
이어 "1년 전 오늘, 온 국민이 비행기가 불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렇게 17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1년이 지나도록 처벌받은 책임자가 아무도 없다는 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 근처에 철새도래지가 있는데 운항 전에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조치가 충분히 취해졌는지, 엔진 등 항공기 기체에 결함이 있었는지, 사고를 키운 로컬라이저 둔덕 등 무안공항 건설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있었는지 등 참사의 원인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제안에 따라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현재 국회에서 진행 중"이라며 "유가족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면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세관 당국이 챙겨야 할 외화 밀반출 같은 문제보다는, 철새도래지 인근 공항의 조류 충돌 방지 대책과 무안공항의 어처구니없는 로컬라이저 둔덕 같은 일이 없도록 전국의 공항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비극을 잊지 않고, 책임 있는 자들이 처벌받도록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책무"라며 "국민의힘은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전남 무안에서 열리는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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