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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고 해제 효과' SK하이닉스, 장 초반 5% 급등[핫스탁]

등록 2025.12.29 09: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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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반도체 호황 기대에 사상 최고가 경신

SK하이닉스 로고(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로고(사진=SK하이닉스 제공)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SK하이닉스가 29일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며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34% 오른 6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조치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코스피·코스닥 통합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 이내 종목을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면서 이뤄졌다. 거래소는 지난 26일 해당 세칙을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최근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급등했다는 이유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이벤트가 지수에 일시적인 영향을 주겠으나, 이보다는 원·달러 환율 변화가 증시의 뉴스플로우 중심을 차지할 예정"이라며 "SK하이닉스의 투자 경고가 해제된 만큼 기관 및 개인들의 수급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4%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11만 전자' 타이틀을 회복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장중 11만97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기적인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의 상황 속에서도 제한적인 공간과 전략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는 이번 사이클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삼성전자는 현재 경쟁사 대비 DRAM 부분의 생산능력(CAPA)을 조정할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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