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출마 선언…"대구 경제 발전으로 승부하겠다"
"침체된 대구 경제 살릴 전문가 필요"
"저열한 정치 보복에 맞서 이겨낼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1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3/NISI20251213_0021095444_web.jpg?rnd=2025121315000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3선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군)이 29일 "제가 평생 경제·행정·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에 진심을 더해 제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자 한다"며 내년 6·3 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의원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내년 6월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 시민들의 한숨은 날로 깊어지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 정말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는 경제 리더십이다. 대구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우고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며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고 했다.
추 의원은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며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번 선거 도전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 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 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며 "오직 대구 경제 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해 첫날부터 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직접 찾아가 문제를 확인하고 지혜도 경청하면서 재도약의 여망을 모으겠다"라며 "침체된 대구를 깨우고, 대구의 경제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1960년 대구 출생인 추 의원은 지난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는 등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경제통으로 꼽힌다. 현재 대구 달성군에 지역구를 둔 3선 국회의원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 지역 현역 의원 중에는 추 의원 외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윤재옥 의원, 최은석 의원 등이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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