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자영업자 대출이자 5% 초과분 원금 상환에 쓴다
내년 1월 말부터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 시행
고금리 신용대출은 연 6.9% 장기대출로 전환 가능
![[서울=뉴시스]신한은행이 내년 1월 말부터 대출이자 일부를 원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한 차원이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9027_web.jpg?rnd=20251229111334)
[서울=뉴시스]신한은행이 내년 1월 말부터 대출이자 일부를 원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한 차원이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신한은행이 내년 1월 말부터 대출이자 일부를 원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롭게 출범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포용금융 분과의 첫 정책으로, 납부 이자의 일부를 대출원금 상환에 활용해 부채 총량을 줄이는 구조가 핵심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중 금리 연 5%를 초과하는 원화 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5%를 초과하는 이자액(최대 4%p)을 대출원금 상환에 활용한다. 대출을 연기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공급업 등 일부 업종과 연체 이력이 있는 대출 차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계대출 중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기존 대출을 연 6.9%의 단일 금리가 적용되는 장기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연체 중인 고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금리·저신용 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을 직접 낮출 뿐 아니라 부채 총량을 줄여 장기적인 신용 회복과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땡겨요', '헤이영' 등 플랫폼과 연계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역사회를 잇는 지속가능한 포용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부터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도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핵심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1억원~300억원 이하 규모의 신규 대출에 대해 별도 심사를 거쳐 1년간 최대 1.00%p(100bp)까지 금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기존 대출을 12개월 이내 연기할 경우 대출금리 연 7% 초과분의 최대 3%p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패키지를 통해 총 6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이 약 520억원의 금리 지원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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