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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유괴 미수' 사건에…서울교육청·경찰청, '학교안전' 강화

등록 2025.12.29 13:40:00수정 2025.12.29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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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안전·학폭·학생 도박 등 6대 협력과제

'고위기 청소년' 발굴·전문 보호 체계 연계

[서울=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0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박정보 신임 서울경찰청장과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0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박정보 신임 서울경찰청장과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올해 하반기 초등학생 유괴미수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우울·불안을 겪는 청소년이 증가하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찰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오후 서울경찰청과 '학교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학 안전사고, 학교폭력, 고위기 청소년 문제, 테러 협박 등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 안전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교육청과 서울청은 ▲통학 안전 ▲안전교육 ▲학교폭력 ▲고위기 청소년 ▲학생 도박 예방 교육 ▲위기 대응 등 6대 협력과제를 중심으로 상호 대응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합동 점검에 나서고, 학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자 교육 인력풀을 구축한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현장 의견도 수렴한다.

학생 도박 문제를 예방하고 테러 등 학교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연계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경찰의 117 신고·상담 체계를 통해 접수된 위기 신호 중 자해·타해와 같이 긴급성이 높은 사안을 '고위기 청소년'으로 판단하고, 교육청 책임 아래 전문 보호 체계로 연계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교육청과 경찰청이 학교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제도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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