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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제천 80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57.8㎞ 완전 개통

등록 2025.12.30 15: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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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잔여 구간 개통…2017년 착공 8년 만

충북 북부권 반나절 생활권…물류 핵심축 기대

30일 개통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신촌교차로) 구간.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개통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신촌교차로) 구간.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제천시를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전 개통하면서 도내 반나절 생활권이 한층 가까워졌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3~4 공구 잔여 구간인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신촌교차로)에서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봉양역 앞 교차로)까지 17.4㎞를 추가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57.8㎞ 길이의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이 개통했다. 2017년 5월 첫 삽을 뜬 지 8년 만이다.

이 도로는 청주에서 증평, 음성, 충주를 거쳐 제천까지 기존 국도 36호선을 신설하거나 개량해 만든 왕복 4차선의 충북 종단 도로다. 자동차 전용도로 44.6㎞와 일반국도 13.2㎞로 이뤄졌다. 총사업비는 1조436억원이다.

공사는 4개 공구로 나눠 이뤄졌으며,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사가 끝난 구간부터 차례로 개통했다.

지난해 7월 청주 북이면~증평 도안교차로(1-1 공구) 10.5㎞, 12월 도안교차로~음성 원남 10㎞ 구간이 각각 개통했다. 올해 5월 1-2공구 미개통 구간에 이어 9월 음성 원남 하당리~소이 대당리 6.6㎞ 본선 구간이 열렸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서 청주(충북도청)에서 제천(제천시청)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120분에서 8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도내 북부권과 중부권, 청주권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핵심 간선도로가 뚫리면서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물류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뉴시스] 30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공구 현장에서 열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 개통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개통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30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공구 현장에서 열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 개통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개통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5.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단, 제천 바이오밸리, 충주기업도시 등 첨단산업 특화거점 지역 간 연계기반을 구축,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간 물류 흐름 가속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음성군 소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개통식을 열어 개통을 축하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형 경부고속도로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 산업 물류의 핵심 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북부권 도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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