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조국 통일 역사적 대세 막을 수 없어"…신년사서 강조
시 주석, 관영 방송·인터넷 통해 신년사 영상 공개
![[베이징=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오후 관영 중국중앙(CC)TV와 인터넷 등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2026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사진은 CC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영상.(사진=중국 CCTV 화면 갈무리) 2025.12.31 *DB 및 재판매 금지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1330_web.jpg?rnd=20251231210436)
[베이징=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오후 관영 중국중앙(CC)TV와 인터넷 등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2026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사진은 CC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영상.(사진=중국 CCTV 화면 갈무리) 2025.12.31 *DB 및 재판매 금지 [email protected]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관영 중국중앙(CC)TV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 영상에서 "양안 동포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비슷하게 등장했던 문구로 최근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등으로 떠오른 대만 문제를 염두에 두고 재차 언급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얼마 전 저는 전국운동회 개막식에 참석했는데 광둥·홍콩·마카오 세 지역이 한마음으로 함께 해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 방침을 확고히 관철하고 홍콩과 마카오가 국가 발전의 큰 틀에 더 잘 융합되도록 지원하며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 한 해에 대해서는 '제14차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한 해임을 언급한 뒤 "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목표와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해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여정에서 안정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경제력, 과학기술력, 국방력, 종합적인 국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대만 광복 기념일을 제정한 해였다"고 돌이켰다. '고품질 발전'과 관련해서는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와 전자기식 사출 시스템을 갖춘 3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등을 들어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산 게임 '오공'과 애니메이션 '너자' 등을 언급하면서 문화적 성과로 꼽기도 했다.
다만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 등을 들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당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시 주석은 이어 내년이 '제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라면서 고품질 발전의 착실한 추진과 전면적인 개혁·개방 심화, 전 국민의 공동부유 추진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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