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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팀 스피리트로 백년효성 만들자"[신년사]

등록 2026.01.02 09:53:46수정 2026.01.02 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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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과거 아닌 다음 100년 향해

LA 다저스 사례로 팀 스피리트 본질 강조

불확실성 시대, 현금 흐름 중심 경영 예고

[서울=뉴시스]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202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202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팀 스피리트'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위기 극복과 백년효성 도약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조 회장은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로,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데 머물 것인지 아니면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시점"이라며 "백년효성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바로 팀 스피리트"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완벽한 팀워크의 사례로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한 LA 다저스를 언급했다.

그는 "9회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도 다저스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기회를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며 "연장전에서도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선택하고 서로를 믿으며 소통한 점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 팀 승리를 위한 자기희생, 승리를 향한 솔직한 소통이 진정한 팀 스피리트"라며 "이를 우리 모두가 이해하고 진심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의 상시화를 가장 큰 리스크로 지목했다. 조 회장은 "금리와 환율, 원자재 가격, 지정학적 변수 모두 중장기 예측이 어려운 상황 자체가 위협"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영 방향으로 ▲현금 흐름과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 ▲사업 선별과 집중 기준의 엄격화 ▲조직 전반의 비용·효율 인식 재정립 등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2026년 병오년을 '붉은 말의 해'로 비유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말은 통제를 잃는 순간 위험한 존재가 되지만, 고삐를 제대로 쥐면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고삐를 잡는다면 올해는 혼란의 야생마가 아닌 세계를 향해 질주하는 적토마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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