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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 내 미국인, 안전한 실내서 대기하라"…항공기도 통제

등록 2026.01.03 19:10:12수정 2026.01.03 1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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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철수, 서비스제공 불가"

베네수 영공 내 운항 금지 발령

[카라카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폭발음과 항공기 저공비행 소리가 들린 가운데 라칼로타 공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1.03.

[카라카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폭발음과 항공기 저공비행 소리가 들린 가운데 라칼로타 공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1.0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공습 및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사실을 밝힌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내 미국인들에게 안전한 곳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국무부는 3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폭발 발생 보고·실내 대기' 경고문을 통해 "미국인들이 베네수엘라로 여행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미국 시민은 실내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내 대기(Shelter in Place)'란 미국에서 재난·테러·감염병 발생 등 위기상황시 발령되는 외출 통제 조치다.

국무부는 특히 "국무부는 2019년 3월 카라카스 주재 미국대사관의 모든 외교 인력을 철수시키고 운영을 중단했다"며 "현재 모든 영사 서비스는 중단됐으며,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내 미국 시민에게 긴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접국인 콜롬비아 보고타 주재 미국대사관 연락처를 게재하고 "베네수엘라 외부의 가족이나 지인 등과 여러 가지의 통신 수단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내에 체류 중인 미국인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고 지난달 3일 현지 모든 미국인에게 귀국을 강력 권고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울러 베네수엘라 영공 내 항공기 운항도 통제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진행 중인 군사활동'과 관련된 비행 안전 위험이 있다"며 베네수엘라 인근 산후안, 피아르코, 마이케티아, 쿠라사오 4개 비행정보구역(FIR)을 대상으로 베네수엘라 영공 전역, 전 고도 내의 미국 항공기 운항 금지를 발령했다.

한편 침묵을 이어가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0분께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상대로 한 대규모 타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국외로 이송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은 "이번 침략은 우리나라가 겪은 가장 큰 모욕"이라며 "외국 군대에 맞서 저항할 것"이라고 항전 의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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