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종전해도 올림픽에 러시아는 개인중립선수로만 출전"
전북 유치 도전 2036년 하계올림픽 대해선 "과정 투명하게 진행"
![[밀라노=AP/뉴시스]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올림픽 및 패럴림픽 빌리지와 여러 경기장을 방문한 후 집행위원회 위원들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5.09.20.](https://img1.newsis.com/2025/09/20/NISI20250920_0000651025_web.jpg?rnd=20251111154935)
[밀라노=AP/뉴시스]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올림픽 및 패럴림픽 빌리지와 여러 경기장을 방문한 후 집행위원회 위원들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5.09.20.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종식돼도 러시아 선수들은 국가를 대표할 수 없고, 개인자격중립선수(AIN) 자격으로 뛰게 된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러시아 선수들은 완전한 출전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이미 내려진 결정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러시아 선수들은 AIN 자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AIN으로 출전이 확정된 러시아 선수는 8명, 벨라루스 선수는 3명으로 총 11명이다.
이들은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경기 등 단체전은 출전이 불가하다. 피겨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계주를 제외한 쇼트트랙 등 개인 종목만 참가할 수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계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종전 협정이나 휴전을 이뤄도 곧바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러시아, 이스라엘 NOC와 소통 채널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일부 국가는 지난해 가자지구 전쟁을 유발한 이스라엘도 올림픽 참가를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IOC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합병하면서 헌장을 어겼지만,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다면서 참가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개막을 한 달 가량 앞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분산 개최 의미와 IOC의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도시에서 개회식을 진행하고 4개 클러스터에 경기장이 분산된 이번 대회에 대해 "우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뉴 노멀(새로운 표준)'이다"며 "이탈리아에서 수집한 자료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의 경우 트랙 건설 문제 때문에 이탈리아 외 국가에서 치러지는 방안까지 논의됐다가 결국 트랙을 신설하기로 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IOC는 비용 절감을 위해 새로운 시설을 짓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권고일 뿐이고, 자국 개최를 원한 이탈리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가 올림픽 유산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OC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으로 느끼는 책임감과 압박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리더 역할과 워킹맘 역할을 어떻게 병행하느냐'는 질문에 코번트리 위원장은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토마스 바흐 전 위원장에게도 그런 질문을 했느냐'고 반문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여성 할당제보다는 능력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을 선호한다. 나의 결정이 미래 세대 여성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대해선 "유치 과정이 더욱 포괄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전북특별자치도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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