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국, 與 공천헌금 의혹에 "독점에 의한 적폐…몰수 추징해야"(종합)

등록 2026.01.05 11:12: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돈 공천 사유 재보궐 시 해당 정당 공천 못하도록"

"지금은 레드팀 역할…'합당론·심상정 길' 안 갈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헌금 의혹을 두고 "돈 공천, 공천 장사"라며 "나쁜 제도와 독점에 의한 적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인 이상 중대선거구 확대를 골자로 한 정치개혁, 공천 거래 등 범죄 자금 몰수 추징 제도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내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말이 좋아 공천헌금이지 돈 공천, 공천 장사다. 지금까지 드러난 내용만으로도 충격"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서울시의원 단독 공천에 1억 원이 오갔다고 하고, 구청장·구의원 후보나 희망자 여러명으로부터 정치 후원금 최고액인 1년에 500만원씩을 수차례 받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라고 다를 바가 없다"며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포항의 국회의원 공천 가격이 3억원에서 5억원이라는 현역 의원 녹취록이 나왔다. 이 정도면 곳곳에서 돈 공천이 벌어졌다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라고 말했다.

'시스템상 문제라기보다 개별 인사의 일탈로 본다'는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발언과 관련해선 "잘못된 진단"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나쁜 제도와 독점에 의한 적폐다. 판단이 잘못되면 처방도 치료도 엉뚱해지기 마련"이라며 "문제가 있는 인물 몇몇을 솎아내고 잘 하겠다고 고개를 숙이는 정도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 계산할 것이 아니라 정도로 가자"고 했다.

조 대표는 ▲철저한 근원 조사 및 진상 규명 ▲3~5인 다인 선거구제 확대 ▲공천 장사 시 패가망신 원칙 수립 등을 해결책으로 냈다.

그는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을 깨야 한다. 2인 선거구를 늘릴 것이 아니라 3~5인 다인선거구를 늘려 경쟁토록 하고 종국엔 모든 선거구를 다인선거구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 장사를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차제에 선거법을 고치고, 공천을 대가로 주고받은 돈을 몰수 추징하는 것은 물론 그와 비례하는 거액의 벌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돈 공천에 의한 재보궐 선거에는 해당 정당이 공천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랬을 때 국민들은 아무런 손해도 입지 않는다. 이제 인정사정 보지 말고 확실히 고치자"고 했다.
        
아울러 현 정부에 대한 레드팀 역할을 피력하면서도, 정의당과의 차별성을 재차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저희가 정의당처럼 진보 정당 또는 계급 정당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며 "저희는 국민적 대중 정당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는 2026년(지방선거), 2028년(총선)을 거쳐 나가면서 관계가 재형성될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당과 저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레드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저는 합당론 또는 심상정의 길, 그런 길을 갈 생각은 없다"며 "지금은 국정 운영 능력을 키워나가는 시점이고, 그것이 좀 더 갖춰지면 수권 정당으로서의 선택과 결정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