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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루만에 관세 '10→15%' 인상…韓재계 "불확실성 가중" 고심

등록 2026.02.22 10:39:40수정 2026.02.22 1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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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10% 부과 하루 만에 15% 인상

상호관세 무력화에 15% 관세로 응수

한국 주력 품목 이번 관세 대상 아냐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는 악재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21.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직후 전 세계 수입품에 부과한 '글로벌 관세' 10%를 15%로 전격 인상하며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 커지고 있다.

한국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등이 이번 글로벌 관세 대상은 아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미국 관세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무런 제재 없이 미국을 갈취해온 많은 국가들에 대한 10% 글로벌 관세를 법적 검증을 거친 최대 수준인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발효 시점은 즉시"라며 "향후 몇 달 내에 새롭고 법적으로 허용 가능한 관세율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24일 오전 0시1분(한국 시간 오후 2시1분)부터 부과하는 글로벌 관세는 기존 10%에서 15%로 인상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대체해 새롭게 부과하는 글로벌 관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대부분이 글로벌 관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와 철강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품목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철강과 자동차의 품목 관세는 각각 50%, 15%로, 자동차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25% 인상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반도체와 의약품은 품목 관세 부과 대상이지만 실제 부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은 이번 글로벌 관세 대상이 아니지만, 한국의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관세 정책의 변화 수준이 예측 범위를 넘어서면서, 미국 사업 전략 전반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관세를 10%에서 15%로 인상하면서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관세 정책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 입장에선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사업 전략 수정을 고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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