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월 금통위 '금리 동결' 유력…성장률 전망치는?
성장률은 0.1~0.2%p 상향 조정 전망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새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5연속 동결했다. (공동취재). 2026.01.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5/NISI20260115_0021127839_web.jpg?rnd=20260115122030)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새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5연속 동결했다. (공동취재). 2026.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오는 26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이 6회 연속 '동결'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한은은 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발표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이번에도 한은이 금리를 연 2.50%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 상승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한은이 기준금리를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도 여전히 1450원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한은 금리 결정에 운신의 폭은 좁아진 상황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모두 최근 성장세가 지난해 11월 금통위에 비해 다소 나아졌지만, 주택 가격과 금융 안정 리스크는 여전하거나 오히려 올랐다는 점에서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모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1월에 한은이 금리인하를 종료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부동산 과열과 경기 회복, 고환율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전했다.
올해 한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약 0.1~0.2%포인트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한 상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황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는 전망치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21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수출 호황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9%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조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등 한국의 수출 흐름이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성장률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은도 성장률을 1.9%나 2.0%로 높여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도 "국제통화기금(IMF)과 KDI가 모두 올해 성장률 전망을 1.9%로 높인 것과 같이 한은도 성장률 전망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망이 더 밝아지고 있는 반도체 사이클을 충분히 반영하면 올해 성장률 전망이 2.0%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간 성장률을 2.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은 가능해 보이지만, 그 이상의 조정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물량 증가보다는 가격 상승의 기여도가 높고,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의 수출은 여전히 회복세가 미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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