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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피 간다" 증시로 '머니무브'…예금 회전율 10년 만에 최고

등록 2026.02.22 07:00:00수정 2026.02.22 0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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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 2015년 이후 최고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677.25)보다 131.28포인트(2.31%) 오른 5808.53에 마감한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60.71)보다 6.71포인트(0.58%) 하락한 1154.00에 거래를 마쳤다. 2026.02.2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677.25)보다 131.28포인트(2.31%) 오른 5808.53에 마감한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60.71)보다 6.71포인트(0.58%) 하락한 1154.00에 거래를 마쳤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지난해 말 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은행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증시 등으로 흘러간 것으로 풀이된다. 6000선 진입을 앞둔 코스피가 7000선까지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향후 '머니무브'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23.6회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1%대에 진입했던 해인 지난 2015년 12월(24.6회)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요구불예금은 보통예금, 당좌예금 등 은행에 맡겨둔 돈을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단기성 자금이다. 예금 회전율은 평균 잔액 대비 인출 금액의 비율로, 일정 기간 예금이 몇 번 인출·이체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통장에 쌓인 돈이 증시나 금, 채권 등 다른 투자처로 활발하게 이동했다는 의미다.

은행 예금금리가 뚝뚝 떨어지면서 통장에 있던 대기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2.05~2.90%로 3%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자금은 증시 등으로 흐르는 모습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06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 두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인출하지 않은 자금이다. 지난달 27일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뒤 지속 100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 자금은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51조5379억원으로 전월 대비 22조4705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 잔액도 같은 기간 2조4133억원 감소했다. 정기적금 잔액도 지난해 말 대비 482억원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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