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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최고위원 후보자들 "'공천헌금' 사태는 시스템 문제 아닌 개인 일탈"

등록 2026.01.07 18:31:20수정 2026.01.07 18: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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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3차 합동토론회서 후보들 입장 밝혀

'장동혁과 협치 가능성' 질문엔 후보 전원 '불가'

당청갈등·친청계 발언 놓고는 신경전도 이어져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정복(왼쪽부터),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제3차 합동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정복(왼쪽부터),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제3차 합동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친명(이재명)·친청(정청래)계 후보들이 7일 최근 당내서 불거진 '공천헌금' 사태와 관련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제3차 합동토론회에서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의혹은 개인의 일탈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질문은 'OX' 답변 방식으로 이뤄졌다. 후보자들은 전부 'O'를 들었다.

먼저 이성윤 후보는 "구석기 시대에나 있을 법한 내용과 의혹이 보도됐다"며 "우리 민주당의 상향식 공천제도 시스템은 완벽하다. 그러나 운영 과정에서 사람이 운영하다보니 일부 일탈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강득구 후보는 "저 역시도 (공천헌금 의혹이) 매우 당혹스럽다"면서도 "제도적 시스템은 민주당이 잘 돼 있다. 그렇지만 앞으로 이런 개인적인 부분까지도 더 제대로 챙기고 제도적인 보완을 하겠다"고 했다.

문정복 후보는 "정청래 대표가 '(공천헌금 의혹은) 시스템 에러가 아닌 휴먼 에러(인간에 의한 문제)'라고 했다"며 "당에는 분명한 시스템이 있고 그런 문제가 불거지면 시스템을 통해 해결해해야하는데 인관관계로 해결하려고 하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건태 후보는 "엄중하고 신속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민주당에) 공천헌금을 허용하는 시스템은 없다. 시스템 에러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후보들은 이날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사과를 한 장동혁 대표와의 협치가 가능한가'란 질문엔 모두 'X'로 답했다.

강 후보는 "장 대표가 사과했다고 하지만 윤석열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거짓사과다. 지선 압승 통해서 국민의힘을 소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장 대표의 사과는) 악어의 눈물을 보는 듯 했다"며 "장동혁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윤어게인'을 외친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렇게 사과하는 것은 속된 말로 '개사과'"라고 했다.

이건태 후보는 "윤석열 내란세력과의 단절이 없는 사과는 가짜사과"라며 "내란세력과의 협치는 있을 수 없다. 장동혁은 가짜 사과에 대해 반성하고 정치에서 물러나라"고 말했다.

이성윤 후보는 "장 대표 사과는 진심어린 사과가 아니다"며 "내란세력을 단죄하고 철저한 진상규명 통해서 2차 종합 특검법과 통일교 특검을 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애서 "당청(당·청와대)갈등은 없다"면서도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친청계인 문 후보는 "(정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은) 두 분이 굉장히 친하다. 전화도 엄청 자주한다"며 "그건(당청갈등이 있다는 주장은) 민주당의 분열을 요구하는 세력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명계인 이건태 후보는 "민주당은 민생 개혁과 개혁 입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청갈등은 없다"면서도 "다만 소통이 좀 부족하거나 불충분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명·친청계 후보간 공방도 오갔다. 이건태 후보는 친청계 이성윤 후보를 향해 "저번에 '내란세력'을 언급한 것이 당원들의 오해를 불렀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성윤 후보는 앞서 "정청래 지도부를 흔드는 세력은 내란세력"이라고 언급했는데, 당시 친명 후보였던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이를 문제삼기도 했다.

이성윤 후보는 이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만들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이간질하는 세력이 있다"며 "우리 당을 계속 이간질한 세력을 내란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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