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후판 가격 반등…현대제철 실적 회복 '청신호'
철근 70만원대로 상승…후판 91만원 치솟아
4분기 영업익 1371억 전망…전년比 흑자전환
반덤핑 관세부과 효과…"올해 정부 지원 기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제공=현대제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반덤핑 관세 효과와 주요 철강 제품 가격 반등이 맞물리면서 현대제철의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가 수입재 유입으로 극심한 수익성 압박을 받았던 국면에서 벗어나, 철근·후판 중심의 판가 회복과 롤마진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71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47.1% 증가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다.
이를 반영하면 2025년 31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24년 연간 영업이익 1595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2025년에도 철강업계의 불황이 이어졌지만 중국·일본산 저가 철강 제품들에 대한 반덤핑 관세로 지난 2024년 대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 2024년 4분기는 한창 저가 수입이 많이 들어오던 시기로 제품가도 낮았고, 또 제품이 잘 팔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부터 일부 철강 제품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60만원대를 유지하던 철근 가격이 71만원까지 올랐다.
또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톤당 80만원대였던 후판 유통가가 91만원까지 치솟았다. 반덤핑 관세 부과로 저가 수입이 줄어든 것이 차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올해 실적은 더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올해 영업이익은 780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5배 성장이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연휴 영향으로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후판 중심의 판가 상승에 따른 롤마진 개선이 있었다"며 "국내 열연 재고 소진, 원재료가 상승 흐름으로 판가 인상 여력이 드디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도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에서 철강산업에 대한 지원책이 본격화 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K-스틸법과 같은 철강산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이 통과됐고, 정부가 구조개편을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손익이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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