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행 식품 통관 지연에 "수출 원활 중요…상황 주시"
다카이치 '대만 유사' 발언 후 술·식품 통관 지연 사례 확인
日, '희토류 문제'에는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필요시 대응"
![[도쿄=AP/뉴시스]지난해 10월 2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2026.01.09.](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0732034_web.jpg?rnd=20251022115642)
[도쿄=AP/뉴시스]지난해 10월 2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2026.01.09.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정부는 9일 중국으로 수출되는 일본술과 식품의 통관 절차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은 중요하다"며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9일 각의(국무회의 격)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일본술과 식품의 통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본의 농림수산물과 식품의 해외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은 중요하다"며 "계속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스즈키 노리카즈 농림수산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같은 입장을 내고 "평소보다 중국 당국과 필요한 여러 가지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 관련 국회 답변 이후 중국으로 수출되는 일본술과 식품의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일본술의 경우 종전에는 요구되지 않던 자료 제출을 요청받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통상보다 약 1개월가량 처리 기간이 늘어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수출입을 담당하는 일본 기업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에 걸쳐 통관 지연 사례가 있었다"며 "톈진과 상하이 등 복수의 무역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하라 장관은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 거래는 원활해야 한다"며 공급망 영향 등을 고려해 필요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희토류의 국제 거래는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에 의한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이전부터 계속돼 왔고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상황을 주시하면서 관계국과의 연계 아래, 필요하다면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6일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 강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하고 군사 용도로 쓰일 수 있는 모든 물자의 일본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통제 품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간으로 8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한 희토류 수출허가 신청 심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 결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WSJ에 "중국의 수출 제한은 방위산업체에 국한되지 않고 일본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일본을 대상으로 한 희토류 수출허가 신청 심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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