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방 밖 AI 경쟁, 中이 앞선다…美 중대한 실수" 경고
브래드 스미스 사장, FT와의 인터뷰에서 쓴소리
저가 오픈소스·국가 보조금 앞세운 中 딥시크, 신흥국 시장 장악
"아프리카 AI 시장 방치하면 민주주의 가치도 잃을 것"
![[서울=뉴시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직면한 경쟁 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은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2026.01.13.](https://img1.newsis.com/2023/04/18/NISI20230418_0019858403_web.jpg?rnd=20230418112428)
[서울=뉴시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직면한 경쟁 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은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2026.01.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이 저비용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과 대규모 국가 보조금을 앞세워, 서방 외 지역에서 미국 AI 기업들을 빠르게 추격·추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직면한 경쟁 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1년 전과 달리 중국이 경쟁력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들 기업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바탕으로 사실상 가격 측면에서 미국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MS가 최근 공개한 자체 연구 결과와 맞물린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딥시크가 1년 전 공개한 대형언어모델(LLM) R1은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을 무기로, 서방 외 신흥시장에서 AI 도입을 빠르게 확산시켰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사용·수정·통합할 수 있는 이른바 '오픈소스 AI 모델' 시장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오픈AI·구글·앤트로픽 등 미국 기술 기업들은 핵심 기술을 공개하지 않고 자사 서버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통제하는 방식을 택해, 유료 구독이나 기업용 계약을 통해 수익을 내는 전략에 집중해 왔다.
'가성비' 중국 AI에 밀리는 서방…MS "아프리카 AI 시장 방치, 전 세계 민주주의 저버리는 실수"
스미스 사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력 인프라가 취약하고 전기요금 부담이 커 데이터센터 구축 자체가 쉽지 않다며, 국제개발은행이나 각종 금융 지원 기구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 자본의 유입만으로는, 특히 중국 기업들처럼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경쟁자들과 맞서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전선 중 하나라며, 아프리카처럼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 AI 확산 대응이 늦어질 경우, 민주주의 가치와 배치되는 AI 시스템이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기술 기업이나 서방 정부가 아프리카의 미래를 외면한다면, 이는 곧 세계의 미래를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