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4000만원 돌파…물가 둔화·정치 변수에 '랠리 재점화'
CPI 하락과 금리 인하 기대가 위험자산 매력 키워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02033508_web.jpg?rnd=20260105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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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새해 들어 강하게 나타났던 상승 랠리가 재점화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4일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0%% 오른 1억4069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별다른 매크로 지표 없이 1억3500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자정 무렵부터 매수세가 살아나며 이날 새벽 들어서 1억3700만원, 1억3900만원 선을 연달아 돌파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9만5000달러 선을 돌파, 9만5643만원에 거래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 5.72%, 솔라나 3.25%, 리플 4.44%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받치고 있다.
시장 반등을 이끈 배경으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목된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2% 이상 오르며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며 "CPI 둔화는 미국 경제의 '소프트 랜딩' 기대를 높였고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도 키웠다"고 분석했다. 관련해 낮은 금리 환경이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이는 전형적인 흐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금리가 내려가면 현금 보유의 매력이 떨어지고 자연히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 불씨가 다시 타오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는 비트코인이 이달 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톰 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식·암호화폐 전략가이자 시장 애널리스트다.
톰 리는 "비트코인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본다"면서 "지난해 12월 이전에 최고치를 다시 찍을 것이라는 기대가 다소 지나쳤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달 말까지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더 대담한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 중간선거 이전에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직접 매입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금은 압수 자산을 보관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실제 정부 매입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81%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41점으로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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