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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인에 사기 친 귀화 이민자 국적불문 시민권 박탈"

등록 2026.01.14 09:41:44수정 2026.01.14 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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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횡령 사기 사건 거론하며 시민권 박탈 위협

[디트로이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모터시티 카지노 호텔에서 열린 디트로이터경제클럽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14.

[디트로이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모터시티 카지노 호텔에서 열린 디트로이터경제클럽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1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소말리아 출신이든, 다른 지역 출신이든 귀화 이민자 중 미국 시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 유죄 판결을 받으면 국적을 불문하고 시민권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디트로이터경제클럽 행사에서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조금 횡령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해 말 미네소타주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노숙자·자폐아 등을 대상으로 한 급식 보조금 등을 횡령하는 사건이 적발됐다. 기소된 사람들 대부분이 소말리아계 이민자였다고 한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의 소말리아 공동체, 특히 미네소타주와 메인주에 거주하는 이들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는 데 상당한 부분을 할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소말리아 난민으로 12세에 미국에 이주한 뒤 17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일한 오마르(민주·미네소타) 하원의원을 겨냥한 외국인 혐오 발언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오마르 의원)는 소말리아에 살았다. 그곳엔 정부도 군대도 경찰도 아무것도 없다. 오직 살인과 선박 강도만 있을 뿐"이라며 "그런 그녀가 여기 와서 우리 헌법에 대해 말한다. 그녀는 완전 사기꾼일 것"이라고 공격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소말리아 이민자들에 대한 TPS 지위를 종료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체류 중인 소말리아인들에 대해 TPS를 종료하고 오는 3월 17일까지 미국을 떠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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