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와 성관계 강요"…영상 찍어 성매매 알선한 태국 남편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태국에서 한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시아버지와의 성관계를 강요받고, 해당 장면을 촬영한 영상까지 온라인상에 유포됐다며 현지 언론에 도움을 요청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타이랏과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라용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여성 A씨는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차례 폭행을 한 남편으로부터 구조됐다.
A씨는 직접 언론사에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렸고, 언론사는 A씨와 비밀리에 접촉해 진술을 확인한 뒤 현지 경찰과 공조해 구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보다 두 살 많은 남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돌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A씨에게 성매매를 통해 돈을 벌어오라고 강요했으며, 이를 거부할 경우 폭행을 가했다.
A씨는 "남편은 시아버지와의 성관계도 강요했다"며 "그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비공개 대화방에 공유하고 성매수자를 모집하는 데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은 나를 성매수자에게 직접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임신 3개월 차가 됐으나 지금도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남편은 A씨가 성매매 이후 도주할 가능성을 우려해 호텔 출입구를 지키는 등 지속적으로 감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시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며느리와 한 차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며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와 관련된 성매매 영상과 남편이 이를 온라인상에 유포한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추가 가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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