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리브해서 베네수 연계 유조선 추가 억류…여섯번째
베네수 해역 탈출한 러시아 국적 유조선 '베로니카' 나포
선박 이름과 국적 여러 차례 바꿔
美 "그림자 함대 계속 추적할 것"
![[AP/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제공한 영상으로, 미군이 지난 7일(현지 시간) 새벽 카리브해에서 유조선 소피아호에 승선하고 있다. 2026.01.08.](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00905527_web.jpg?rnd=20260108101359)
[AP/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제공한 영상으로, 미군이 지난 7일(현지 시간) 새벽 카리브해에서 유조선 소피아호에 승선하고 있다. 2026.01.08.
[서울=뉴시스]김상윤 수습 기자 = 미국 해안경비대가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유조선을 나포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조치 이후 여섯 번째다.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미 해안경비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운송하는 제재 대상 선박들에 실시 중인 봉쇄 조치를 위반한 러시아 국적 유조선 '베로니카' 호를 억류했다. 석유는 적재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석유 운송 추적 업체인 '탱커트래커스'와 '케플러'에 따르면 베로니카호는 지난 3일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 이후 베네수엘라 해역을 탈출한 선박 중 하나다.
미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 선박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베로니카 호는 과거 최소 15차례에 걸쳐 이란산 석유를 운송한 바 있다.
같은 해 '라나'라는 이름으로 항해하던 이 유조선은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 법인과 연관돼 있다는 이유로 이란산 석유를 싣고 가다 그리스에 억류되기도 했다.
베로니카 호는 미국의 압류를 피하기 위해 지난주 러시아 국적선으로 공식 등록하고 이름을 '갈릴레오' 호로 바꿨다.
다만 해당 선박은 최근 가이아나 등록 선박이라고 주장하기도 해 적법한 국기를 달고 항행 중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번 선박 압류로 인해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국은 허가 없이 항행하는 유조선들에 대한 나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들 선박은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제재를 피해 베네수엘라·러시아·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는 이른바 '그림자 함대'의 일부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15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러 차례의 검문 작전을 통해 증명했듯이 미국의 정의로부터 도망치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남미와 카리브해의 군사 작전을 관할하는 미 남부사령부는 항공모함인 USS 제럴드 R.포드 호의 해병대와 해군들도 이번 임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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