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공천헌금' 수사 고삐…金-배우자 소환 임박
'공천헌금 키맨' 이지희 동작구부의장 소환
김 의원 부부 소환 코앞…금품 수령 여부 확인
경찰, 공천헌금 외 13개 의혹 전방위 수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의 공천현금 수수와 차남 숭실대 특혜 편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1.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21134330_web.jpg?rnd=2026012114312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의 공천현금 수수와 차남 숭실대 특혜 편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1.21. [email protected]
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2시부터 김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4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이 부의장을 상대로 공천헌금 전달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누구의 지시였는지 등 전반적인 공천헌금 연루 관여 의혹에 대해 추궁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마치고 오후 6시28분께 마포청사를 나온 이 부의장은 '공천헌금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나' '김 의원 아내 지시로 금품을 받는 건가' '김 의원 작은아들 편입은 왜 도운 것인가' 등 묻는 말에 답하지 않은 채 귀가했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의 최측근이자 공천헌금 의혹의 '키맨'이다. 이 부의장은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구의원들로부터 공천 헌금 3000만원을 모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전직 동작구의원 전모씨, 김모씨는 이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찾아가 탄원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해당 탄원서에 따르면 전씨는 2020년 3월 이 의원의 연락을 받고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1000만원을 전달했다가 이후 돌려받았다.김씨도 2020년 1월 김 의원 자택을 방문해 배우자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경찰은 전씨, 김씨를 각각 지난 8일, 9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바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를 통해 과거 김 의원 측으로부터 정치자금 지원을 요구 받았으며 탄원서 내용에 대해서도 "모두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의원 측은 "총선을 앞두고 제기된 사실무근 음해"라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김 의원 부부에 대한 소환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자들의 진술이 확보됐고 최측근의 소환 조사까지 이뤄진 만큼 이들을 소환해 실제 금품 수령 여부를 확인하고, 공천 과정에서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나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공천헌금 의혹 외에도 쿠팡 식사 및 인사불이익 요구, 차남 숭실대 특혜,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장남 국정원 비밀 누설, 동작경찰서 수사 무마 의혹 등 김 의원을 둘러싼 13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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