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유럽 무능" 비판에 ECB 총재 다보스 만찬 도중 퇴장
美상무 연설서 유럽 에너지 정책·경쟁력 비판
일부 참석자 박수, 다른 이들은 야유 보내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만찬 도중 유럽을 향해 노골적인 비판을 쏟아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에 항의하며 중간에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라가르드 총재가 지난해 1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6.01.22.](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0071739_web.jpg?rnd=20250131063144)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만찬 도중 유럽을 향해 노골적인 비판을 쏟아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에 항의하며 중간에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라가르드 총재가 지난해 1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6.01.22.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 마지막 연사로 나선 러트닉 상무장관은 유럽의 에너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유럽 대륙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유럽의 무능을 질타했다.
러트닉 장관의 이번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합병 야욕으로 미국과 유럽 국가들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진행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러트닉 장관의 연설에 박수를 보냈고, 다른 이들은 야유를 보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라가르드 총재가 항의성 퇴장을 한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추가로 논평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러트닉 장관 3분 연설 도중 급히 자리를 떠난 사람은 없었다"며 "야유를 보낸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으며 그 사람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에 대해 "러트닉의 연설을 경청했으며 어떤 식으로도 방해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현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미친 진이라고 생각하는 건 비밀이 아니다"라며 "연설이 끝난 후 내 감정을 표현했고, 다른 몇몇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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