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전방위 수사…金 조사 임박

등록 2026.01.23 06:00:00수정 2026.01.23 07:03: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돈 준 혐의' 2명, '받은 혐의' 2명 조사 마쳐

2020 총선앞 3000만원 받았다 돌려준 혐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회의 출석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6.01.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회의 출석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6.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측근과 배우자 등을 줄소환하는 등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조만간 김 의원 본인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공천헌금 전달 경로로 지목된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를 상대로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21일에는 김 의원 측근으로 지목된 이지희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도 소환해 조사했다. 이 부의장 역시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이어 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이들에 대한 조사까지 모두 마친 만큼 조만간 김 의원 본인을 소환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김병기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총 3000만원의 공천헌금을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 배우자 이모씨를 통해 받았다가 반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수진 전 의원은 김 의원 관련 탄원서가 제출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탄원서에는 김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이들의 진술이 담겼다.

탄원서에 따르면 김 의원 배우자 이씨는 지난 2020년 1월께 동작구 자택에서 구의원 김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가 6월 김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반환했다고 한다.

이지희 부의장은 같은 해 3월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다른 구의원 전모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가 3개월 뒤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이를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돈을 준 혐의를 받는 전 동작구의원 전씨와 김씨를 지난 8~9일 조사한 뒤, 최근 이 동작구의원, 배우자 이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끝마쳤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자료, 진술을 검토한 뒤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의원 본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한편 정치자금 수수 의혹 외에도 ▲쿠팡 식사 및 인사불이익 요구 ▲차남 숭실대 특혜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장남 국정원 비밀 누설 ▲동작경찰서 수사 무마 등 김 의원 관련 13개 비위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지난 14일에는 정치자금 수수 관련, 19일에는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관련, 22일에는 차남 숭실대 특혜 관련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여러 의혹을 순차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