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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도 막을 수 없다"…월드컵 결승 티켓 한 장에 '3억?'

등록 2026.01.25 1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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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판티노 FIFA 회장. 2025.12.05.

[워싱턴=AP/뉴시스]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판티노 FIFA 회장. 2025.12.05.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약 4개월 앞두고 입장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티켓 되팔기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의 재판매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많은 팬들이 티켓을 구매한 뒤 재판매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 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2차 시장에서 가격이 더 오를 수밖에 없다. 월드컵 모든 경기가 매진될 것이라 티켓 배분을 위해 추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FIFA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티켓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월드컵 100년 역사 동안 FIFA가 판매한 티켓이 약 5000만장인데, 이번 대회는 단 4주 만에 '월드컵 1000년치'에 해당하는 구매 요청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상당수 티켓이 재판매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티켓 재판매가 합법이며, FIFA 역시 공식 재판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플랫폼에는 이번 주 결승전 티켓이 최고 23만 달러(약 3억3500만원)에 등록되기도 했다. FIFA는 티켓 가격을 직접 책정하지는 않지만, 거래가 성사될 경우 판매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받는다.

이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에서는 재판매가 법적으로 허용돼 있으며, FIFA도 이를 막을 수 없다"며 책임 논란에 선을 그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조별리그 180~700달러(약 26만~102만원), 결승전은 4185~8680달러(약 610만~1263만원) 등으로 높게 책정됐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가격(69~1607달러)과 비교하면 최대 5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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