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이란 시위 이틀간 3만명 사망…당국 발표 10배 육박"
![[테헤란=AP/뉴시스] AP통신이 입수한 사진에 지난 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주민들이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거리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01.14.](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00920465_web.jpg?rnd=20260114080628)
[테헤란=AP/뉴시스] AP통신이 입수한 사진에 지난 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주민들이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거리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01.1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 반정부 시위가 절정을 달했던 지난 8~9일 이틀에만 최대 3만명이 숨졌을 수 있다고 미국 시사잡지 타임이 25일(현지시간) 이란 보건부 고위 관리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이란 정부가 발표한 사망자수 3117명,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가 추정한 사망자 5459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란 보건부 고위 관리들은 타임에 8~9일 양일간 이란 보안군에 의해 학살된 인원이 너무 많아 국가의 사망자 시신 처리 능력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시신 가방 재고가 바닥났고 구급차 대신 대형 트레일러가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이란 당국이 인터넷과 통신망을 차단하면서 사망자 집계는 난항을 겪고 있다. 이란 정부는 21일 반정부 시위 사망자가 3117명이라고 발표했다. HRANA는 24일 현재 사망자 5459명을 확인했고, 1만7031명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보건부 집계는 타임이 확보한 의사와 응급대원들의 사망자 집계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한다. 집계를 작성한 독일계 이란 안과 의사 아미르 파라스타 박사는 23일 현재 병원에서 집계한 사망자가 3만304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영안실로 바로 이송된 군병원 등록 사망자 등을 제외한 수치다
파라스타 박사는 "우리는 진실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실제 수치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국가안보회의는 전국 4000곳에서 시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타임이 인용한 목격자들은 이란 당국이 인터넷과 외부 통신을 차단했을 때 거리에 수백만명이 있었고 옥상에 배치된 저격수와 중기관총을 장착한 트럭들이 발포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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