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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등 南亞·阿인 일자리 제공에 속아 러 우크라전 강제 투입돼

등록 2026.01.27 17: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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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간즈(방글라데시)=AP/뉴시스]러시아 군대를 위해 싸우다 탈출한 29세의 모한 미야지가 2025년 12월9일 방글라데시 문시간즈에서 러시아 군견 태그를 보여주고 있다. AP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거짓 약속에 속아 러시아로 끌려갔다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장 한복판으로 내몰렸던 것으로 AP 통신의 조사에서 드러났.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폭력, 투옥 또는 죽음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2026.01.27.

[문시간즈(방글라데시)=AP/뉴시스]러시아 군대를 위해 싸우다 탈출한 29세의 모한 미야지가 2025년 12월9일 방글라데시 문시간즈에서 러시아 군견 태그를 보여주고 있다. AP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거짓 약속에 속아 러시아로 끌려갔다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장 한복판으로 내몰렸던 것으로 AP 통신의 조사에서 드러났.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폭력, 투옥 또는 죽음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2026.01.27.


[락시미푸르(방글라데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AP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거짓 약속에 속아 러시아로 끌려갔다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장 한복판으로 내몰렸던 것으로 AP 통신의 조사에서 드러났.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폭력, 투옥 또는 죽음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막수두르 라흐만은 청소부로 일하게 핸 준다는 한 노동 모집인의 설득에 러시아로 향했지만, 몇 주 만에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 서야만 했다.

AP 통신은 라흐만을 포함해 러시아군에서 탈출한 방글라데시 남성 3명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라흐만은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자신과 방글라데시 동료 근로자 그룹에게 러시아 문서에 서명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육군 캠프로 이송돼 드론 전쟁 기술, 의료 대피 절차, 중화기를 사용한 기본 전투 기술 훈련을 받아야 했다.

그는 자신이 동의한 작업이 아니라고 불평하며 항의했지만, 한 러시아 사령관은 번역 앱을 통해 "당신의 에이전트가 당신을 여기 보냈다. 우리가 당신을 샀다"고 냉혹하게 대답했다.

방글라데시 남성 3명은 러시아군보다 앞서 진격하고 보급품을 수송하며 부상당한 군인을 대피시키고 사망자를 수습하는 등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최전선에서 강제로 임무를 수행한 끔찍한 이야기를 AP 통신에 털어놓았다. 실종된 다른 방글라데시 남성 3명의 가족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친척들과 비슷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 러시아 외무부, 방글라데시 정부는 AP 통신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라흐만은 자신의 속한 그룹의 근로자들이 1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위협받고 구타당했다고 말했다. "7개월 만에 탈출해 집으로 돌아온 그는 "그들은 '왜 일 안 해? 왜 울고 있어?'라며 우리를 걷어찼다"고 덧붙였다.

노동자들의 기록은 여행 서류, 러시아 군사 계약서, 의료 및 경찰 보고서, 사진 등의 문서로 입증됐다. 이 문서에는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에게 부여된 비자, 전투 중 입은 부상, 전쟁에 참전했다는 증거가 담겨 있다.

얼마나 많은 방글라데시인이 속아서 전장으로 끌려갔는지는 불분명하다. 방글라데시 남성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수백명의 방글라데시인을 목격했다고 AP에 밝혔다.

관리들과 활동가들은 러시아가 인도와 네팔을 포함한 다른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국가의 남성들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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