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 치료제 VV116, 니파 바이러스 감염에도 효과

등록 2026.01.28 10:58: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연구팀, 관련 연구 결과 발표

[세종=뉴시스]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인수공통감염병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이 인도 동부 지역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VV116’이 니파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 2026.01.2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인수공통감염병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이 인도 동부 지역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VV116’이 니파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 2026.01.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인수공통감염병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이 인도 동부 지역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VV116’이 니파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7일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상하이약물연구소, 비곤비타생명과학 공동 연구팀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VV116이 니파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햄스터를 이용한 실험에서 VV116을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66.7%로 증가했으며, 폐·비장·뇌 등 주요 장기 내 바이러스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VV116은 상하이약물연구소가 주도하고,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및 신장물리·화학기술연구소, 중앙아시아의약개발센터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이미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전에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VV116이 중증 발병 예방에 있어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효과를 보였으며, 부작용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VV116이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치료 가능성을 지닌 약물임을 시사한다"며 "의료 종사자나 실험실 인력 등 고위험군의 예방 치료제이자, 향후 유행에 대응할 수 있는 즉각적 사용 가능 치료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종 미생물 및 감염'에 게재됐다.

한편 인도 서벵골주 보건 당국은 니파 바이러스 감염 확산 조짐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콜카타 지역에서 확진 사례 5건이 보고되자, 약 100명을 격리 조치하며 지역 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인접 국가들 또한 국경 방역을 강화한 상황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박쥐를 주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 시 치명률이 40~75%에 이르는 위험 바이러스다.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해 공중보건 위협으로 분류된다.

감염자는 5~14일간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구토, 인후통, 근육통 등을 보이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뇌염, 혼수, 정신착란 등 신경계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무증상 감염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특히 현재까지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항바이러스 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니파 바이러스를 제1급 법정감염병 및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했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 유입 혹은 발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