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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그래미' 첫 수상…미국 대중예술 4대 시상식 석권

등록 2026.02.03 1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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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인 명예 황금곰상을 받고 있다. 스필버그는 소감을 말하면서 유대인인 본인이 독일에서 상을 받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2023.02.22.

[베를린=AP/뉴시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인 명예 황금곰상을 받고 있다. 스필버그는 소감을 말하면서 유대인인 본인이 독일에서 상을 받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2023.02.22.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79) 감독이 음악계 최고 권위인 그래미 어워즈를 거머쥐며 대중예술계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EGOT' 반열에 올랐다. EGOT는 에미(방송), 그래미(음악), 오스카(영화), 토니(공연) 등 4대 주요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아티스트를 뜻하는 용어다.

스필버그는 1일(현지시간)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본인이 제작에 참여한 다큐멘터리 '뮤직 바이 존 윌리엄스(Music for John Williams)'로 '최우수 뮤직 필름'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에미(Emmy), 그래미(Grammy), 오스카(Oscar), 토니(Tony)상을 모두 석권한 역대 22번째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스필버그의 50년 지기이자 영화 음악의 거장인 존 윌리엄스의 음악 인생을 조명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1974년 스필버그의 데뷔작 '슈가랜드 특급'을 시작으로 거의 모든 필모그래피를 함께하며 영화사에 획을 그은 바 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수상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수상은 50년 넘게 체감해 온 존 윌리엄스의 독보적인 예술성과 문화적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받은 것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까지 경쟁 부문 수상을 통해 EGOT를 달성한 인물은 오드리 헵번, 엘튼 존 등 단 22명뿐이다. 스필버그는 기존에 보유한 오스카 3회, 에미 12회, 토니 1회 수상 경력에 이번 그래미 트로피를 추가하며 대중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설적 이력을 완성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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