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 전망까지 나온 코스피…시장은 변동성 주의보
'워시 쇼크'로 하루사이 매도·매수 사이드카 교차 발동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가격 부담에 변동성도↑"
전문가 "유동성 장세 지속"…글로벌 시장서 7500전망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949.67)보다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98.36)보다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4.3원)보다 18.9원 내린 1445.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0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3/NISI20260203_0021149123_web.jpg?rnd=2026020316034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949.67)보다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98.36)보다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4.3원)보다 18.9원 내린 1445.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중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강세장에서 지수가 75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 증시의 이익 성장 잠재력을 두고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낙관적 전망과 별개로 지수가 급락·급등을 거듭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수가 하루 사이 5% 이상의 급락과 급등을 거듭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3일 전장 대비 6.84%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급등하며 전날 장중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2일 지수는 5%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는데, 하루 사이 지수가 5% 급락·급등하는 널뛰기 장세가 벌어진 것이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압도적인 낙폭으로 국내 증시의 취약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같은 날 주요 국가의 지수 등락폭이 하루 1~2% 수준을 보인 것과도 대조된다. 같은 날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는 각각 1.25%, 1.37% 하락하는 데 그쳤고, 미국과 유럽 증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극심한 변동성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표출된 결과로 분석한다.
국내 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올해 상승률은 20%를 웃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지수의 가파른 상승세가 고점 인식을 형성했고, 이것이 외부 충격에 대한 시장의 복원력을 일시적으로 약화시켰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수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 위치한 시점에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가 지목되면서, 매파적 긴축 우려에 따른 이른바 '워시 쇼크'는 변동성 장세를 촉발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중 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274.69 포인트(5.26%) 내린 4949.76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3.80원(1.65%) 오른 1463.30원, 코스닥 지수는 51.08 포인트(4.44%) 내린 1098.36 포인트. 2026.02.02.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2/NISI20260202_0021147692_web.jpg?rnd=20260202155418)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중 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274.69 포인트(5.26%) 내린 4949.76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3.80원(1.65%) 오른 1463.30원, 코스닥 지수는 51.08 포인트(4.44%) 내린 1098.36 포인트. 2026.02.02. [email protected]
펀더멘털의 훼손보다는 과도하게 높아진 지수 레벨에 대한 경계감이 외부 변수에 대한 민감도를 극대화하며 수급의 쏠림 현상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센터장은 "증시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주가가 올라야되는 명분이 큰 만큼, 가격에 대한 부담도 크다는 반증"이라며 "한편에서는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물량도 상당하기에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이익을 실현하려는 수요도 커 변동성 역시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간 급상승에 따라 외부 요인들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현 상황은 조정 포인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승이 계속되려면 추가적인 연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변동성을 건전한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다.
그간 상승 국면에서 확인된 강력한 저가 매수세와 반도체 업황의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만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지수의 하단을 지지하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글로벌 IB가 내놓은 코스피 전망도 밝다. JP모건은 지난 3일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 내 최선호 시장으로 유지하며,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6000으로, 강세장 국면에서 목표치를 7500으로 상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 국내 증시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높은 상승률을 시현하며 주도 국가로 자리 잡은 상황"이라며 "개인의 대기성 자금이 한 달 만에 20조원 넘게 급증하며 과거 대비 유동성이 풍부해 당분간은 주도주인 반도체 업종이나, 코스피·코스닥 같은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증권사 센터장도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어 당분간은 현재의 유동성 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가격 부담과 내부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단을 만들며 박스권 형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다 새로운 이슈를 통해 방향성을 잡을 것이란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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