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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의원 "재계 지역 투자 300조 중 200조, 호남 배정해야"

등록 2026.02.05 09: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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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0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이 재계의 300조 규모 지역 투자안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호남 집중 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5일 성명을 내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밝힌 300조 원 지역 투자 계획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고른 성장' 에 화답한 시의적절한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 투자는) 기계적 균형이 아닌, 지난 수십 년간 철저히 배제되었던 호남에 대한 파격적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며 "호남 홀대는 감정이 아닌 수치로서도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수도권(3.2%), 동남권(1.1%), 충청권(1.0%)이 모두 성장할 때 호남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2%의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국내 1000대 기업 중 145곳이 영남에 포진한 반면 호남은 단 32곳에 불과한 '5 대 1'의 격차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일 청년 38명이 호남을 떠나고 21년 만에 광주 인구 140만 명 선이 무너졌다. 절박한 소멸 위기 앞에서 띄운 전남·광주 행정통합이라는 마지막 승부수가 성공하려면 결국 압도적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역 투자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AI·에너지·반도체 등 호남이 닦아온 미래 산업 토대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 위에 200조 원이 투입된다면 호남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호남 200조 배정은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억강부약을 경제적으로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은 향후 5년 간(2026~2030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총 27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는 ▲반도체 설비 증설 ▲배터리 생산·연구개발(R&D) 역량 확장 ▲AI 전환 및 탄소중립 인프라 투자 등으로, 주로 첨단·전략 산업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10대 그룹의 지방 투자 계획이 모두 예정대로 집행될 경우 5년 간 우리 경제에 최대 525조원의 생산유발효과, 221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할 수 있다고 한경협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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