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로 5억 베팅…SK하이닉스에 ‘올인’ 30대 공무원, 결과는
![[평택=뉴시스] 이천 sk하이닉스 모습 (사진=원유철 상임고문 제공)2026.02.01.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1/NISI20260201_0002053271_web.jpg?rnd=20260201161049)
[평택=뉴시스] 이천 sk하이닉스 모습 (사진=원유철 상임고문 제공)[email protected]
경제전문가 A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11월, 30대로 추정되는 공무원 B씨가 SK하이닉스 주가에 5억원 이상을 베팅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며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특히 전체 투자금 가운데 약 3억9000만원이 융자였다는 점이 큰 논란을 불러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B씨의 SK하이닉스 매수 총액은 5억3866만원으로, 평균 매입 단가는 61만9000원, 보유 수량은 814주였다. 이 가운데 융자액은 3억9049만6000원에 달했다.
투자 당시 시장 분위기는 냉각돼 있었다. A씨는 “현재와 달리 당시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현금화 분위기가 강했고, 기관과 외국인도 차익 실현에 나서던 시기였다”며 “온라인에서는 ‘한강 엔딩’이라며 B씨를 조롱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B씨의 투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한때 50만1000원 선까지 밀려났다. 평균 매입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강제청산(반대매매)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사진 네이버 블로그 '방구성 청년 이야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B씨는 올해 초 추가 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주가가 50만원 안팎까지 하락했을 때 담보 비율 부족으로 증권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반대매매를 피하기 위해 8000만원을 유통융자에서 현금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신용거래로 인해 3억원 기준 월 이자만 260만원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주가가 반등하자 B씨는 약 10% 수익 구간에서 보유 물량 전량을 매도했다. SK하이닉스 투자로 거둔 실현 수익은 약 5000만원이며, 2025년 6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반도체 종목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누적 수익은 약 1억41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주가가 50만 원 선까지 내려갔을 때는 정말 극단적인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며 “지금은 당시의 조롱이나 비판도 웃으며 넘길 수 있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은 2028년까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산 이후 일부는 저축하고 나머지는 다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씨는 “과연 나라면 저런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봤지만 답은 ‘아니오’였다”며 “나는 애초에 레버리지를 쓰지 않았을 것이고, 당시 시장 상황에서는 반도체 종목 자체를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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