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 통합" 다시 묻는다…충북대, 구성원 찬반 재투표
충북대·교통대 대표단 통합 부속합의서 수정 입장차
지난해 12월 찬반 투표서 충북대 반대…교통대 찬성
이번 투표서 충북대 압도적 반대 시 통합 무산 전망
![[청주=뉴시스] 충북대·한국교통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13/NISI20231113_0001410697_web.jpg?rnd=20231113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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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대학교가 국립한국교통대와 통합 추진 여부를 묻는 구성원 찬반 투표를 다시 한다.
충북대는 지난 6일 교수회, 직원회, 총학생회, 학장협의회 대표단이 참여한 연석회의를 열어 대학 통합 찬반 재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투표 일정과 방식은 조만간 대학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해 12월 대학 통합 합의안을 놓고 통합신청서 제출을 위한 구성원 찬반 투표를 했다. 교통대는 교수회, 직원회, 학생회 세 주체가 찬성했다. 충북대는 모두 반대했다.
투표 결과 교통대는 교원 67.6%, 직원·조교 73.7%, 학생 53.5%가 찬성했다. 충북대는 교원 55.8%, 직원 52.8%, 학생 63.2%가 반대했다.
두 대학은 그동안 통합추진대표단을 꾸려 합의안 내용 수정을 두고 여러 차례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충북대는 대학 통합 부속합의서에 담긴 통합 대학 초대 총장 선출 절차, 교원 정원 보전, 학생 정원 유지 감축 등 내용을 보완하자고 교통대 측에 제안했다.
하지만 교통대는 기존 합의서 유지, 재투표 불가 입장을 고수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충북대 연석회의는 교통대와의 추가 협상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중간 평가 일정 등을 고려해 대학 구성원들의 판단을 다시 구하는 게 통합의 정당성과 명확성을 확보하는 절차로 판단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재투표는 두 대학 통합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중단하려는 게 아니라 총장 궐위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그동안 논의한 내용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판단을 다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숙고해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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