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TS 광화문 컴백 공연, 최대 26만명 대비해 인파·테러 총력"
공공안전차장 팀장으로 하는 TF 구성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2.03.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3/NISI20260203_0002054534_web.jpg?rnd=20260203090906)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2.03.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TS 공연과 관련해 공공안전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 기능이 행사 안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찰이 특히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인파 관리"라고 밝혔다.
경찰은 행사장 일대를 코어존, 핫존, 웜존, 콜드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눈 뒤 이를 다시 15개 세부 구역으로 세분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각 구역에는 총경급 책임자를 지정해 현장 상황을 밀착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경찰은 무대가 설치되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문까지 인파가 가득 찰 경우 약 23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인파가 숭례문 인근까지 확산될 경우 제곱미터당 2명 기준으로 최대 26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박 청장은 내다봤다.
다만 구체적인 투입 경력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 청장은 "행사까지 약 한 달가량 남은 만큼, 향후 상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투입 경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연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티켓 예매 과정에서의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서버 장애를 유발하는 업무방해 행위, 정보통신망법 위반 행위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티켓이나 숙소 예약을 빙자한 사기, 온라인상 협박 글 게시 등도 우려되는 범죄 유형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박 청장은 "사이버수사대에 전담팀을 꾸려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 질서 유지와 강력 사건 대응도 강화된다. 박 청장은 "행사 당일 폭행이나 난동, 흉기 사용, 테러 등 강력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9개 경찰서 소속 13개 강력팀을 지정할 것"이라며 "경찰특공대도 전진 배치해 사전 예방 활동과 함께 진압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경찰력 투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경찰은 주최 측 책임과 공공 안전의 구분을 강조했다. 박 청장은 "주최 측은 약 3500여명의 안전요원을 확보해 자체 안전관리를 하도록 요구받은 상태"라며 "운집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티켓을 발매해 관람객을 유치하는 부분은 주최 측 책임이 맞다"면서도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시민을 포함해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 차원에서 경찰이 대비해야 할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TS는 다음 달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발매 기념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연다. 7명 멤버 모두가 공식 무대에 서는 것은 2022년 이후 3년 5개월 만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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