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징계' 갈등 고조…친한계 "숙청정치" 반발
한동훈·김종혁 이어…윤리위, 친한계 배현진 징계 심의 중
서울시당, 고성국 징계 착수…출석 통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21158831_web.jpg?rnd=2026020914413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국민의힘 내 당권파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징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과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 심의가 각각 진행되고 있어, 좀처럼 내홍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혁 전 최고위원(현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에 대한 제명을 확정했다.
윤리위는 지난달 26일 '당론에 어긋나는 언행' 등으로 회부된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 발언이 당헌·당규·윤리규칙 위반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징계안은 별도의 최고위 의결 없이 보고 사항으로 마무리됐다. 당 지도부는 김 전 최고위원이 윤리위 권고를 받은 뒤 10일 이내에 자진 탈당하지 않아 자동 제명 처리됐다는 입장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제명이 확정된 이후 가처분 신청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짓을 한 장동혁 지도부와 윤민우 윤리위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가처분 법정에 출석해 그동안 윤리위가 얼마나 황당한 진행을 해왔는지 지적하고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 "숙청 정치는 계속된다. 침묵만이 미덕이 되는 정치"라며 "불편한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숙청된다면, 그 정치가 지키는 것은 가치가 아니라 권력"이라고 비판했다.
안상훈 의원은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라며 "비판은 죄가 되고, 권력에 줄 서는 것만 살아남는 정당, 이것이 과연 민주정당의 목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당권파와 친한계가 서로에 대한 징계안을 주고받으면서, 국민의힘 내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윤리위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한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 중이다. 앞서 당권파인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배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서명을 주도하고, 이를 서울시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배 의원을 제소했다.
전날 본회의에서는 배 의원이 장동혁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배 의원은 장 대표에게 "나를 정말 직무정지시키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냐"고 물었고, 장 대표는 "당 윤리위는 독립적인 기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울시당은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에 대한 시당 차원의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날까지 출석을 통보한 상태인데, 고씨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한다는 입장이다.
고씨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전두환, 노태우,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21158149_web.jpg?rnd=2026020909231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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