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잡지 모델이 10선 의원 꺾었다"…日 중의원 선거 '대이변'
![[뉴시스]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2000년대 그라비아 모델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리시타 치사토(45)가 지역구 10선 중진 의원을 꺾고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02061489_web.jpg?rnd=20260211142256)
[뉴시스]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2000년대 그라비아 모델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리시타 치사토(45)가 지역구 10선 중진 의원을 꺾고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2000년대 그라비아 모델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리시타 치사토(45)가 지역구 10선 중진 의원을 꺾고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모리시타는 지난 8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미야기현 4구에 출마해 승리했다. 그는 중도개혁연합 공동간사장을 맡고 있는 아즈미 준(64) 전 재무상을 큰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아즈미 전 재무상은 1996년 이후 해당 지역구에서만 10차례 당선된 중진 정치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모리시타의 승리를 이번 선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모리시타는 2001년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했다. 그라비아는 젊은 여성의 비키니 또는 세미 누드 화보를 중심으로 한 사진집을 뜻한다.
이후 그는 가수와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연예계에서 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2019년 연예계를 은퇴한 모리시타는 정계에 입문했다. 2021년 미야기현 총선에 도전했지만 아즈미 의원에게 패했고, 2024년 중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승리의 배경으로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높은 지지율이 꼽힌다. 모리시타는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 출범 당시 환경대신 정무관으로 발탁될 만큼 총리와 가까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7일 모리시타에 대해 "정무관으로도 활약하고 자민당 부회에 가장 열심히 나오는 여성이다. 당장 투입해도 손색없는 인재"라며 치켜세운 바 있다.
모리시타 측 관계자는 "아즈미 의원의 기반이 워낙 단단해서 솔직히 따라잡았다는 실감이 없었다. 정말 힘든 선거였다"면서도 "현 정권이 출범한 이후 유리한 흐름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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