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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 공동창업자 연달아 퇴사…기술팀 내부 갈등?

등록 2026.02.11 17: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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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우 퇴사 이후 하루만…총 6명 퇴사

스페이스X 합병 앞두고 내부 갈등 고조

[AP/뉴시스] 지난해 5월 5일 xAI 웹사이트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검색 화면 모습.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공동 창업자가 잇달아 퇴사하고 있다. 스페이스X와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델 개선 요구를 둘러싼 기술팀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는 해설도 나온다. 2026.02.11.

[AP/뉴시스] 지난해 5월 5일 xAI 웹사이트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검색 화면 모습.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공동 창업자가 잇달아 퇴사하고 있다. 스페이스X와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델 개선 요구를 둘러싼 기술팀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는 해설도 나온다. 2026.02.1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공동 창업자가 잇달아 퇴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xAI가 스페이스X와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델 개선 요구를 둘러싼 기술팀 간 내부 긴장이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에 따르면 지미 바는 1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초기 공동 창업에 참여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했다"며 "xAI팀이 이뤄낸 성과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팀원들과 좋은 친구로 남겠다"고 했다.

지미 바는 xAI의 그록(Grok)4 모델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xAI 추론팀을 이끌던 토니 우가 퇴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2023년 xAI를 공동 창업한 12명 가운데 6명이 회사를 떠났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6명 이상의 다른 연구진도 회사를 떠났고, 연이은 퇴사가 소규모 기술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직원들과 기술 리더십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과 xAI 경영진이 머스크에게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한 비현실적인 기술 개발 일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있던 xAI와 스페이스X 합병도 내부 혼란을 부추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머스크는 xAI를 스페이스X에 매각해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하나의 기업을 만들고, 올해 중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머스크는 비용이 큰 인프라 투자를 감당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또 xAI는 자사 그록 챗봇은 불규칙한 응답과 실제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성적 콘텐츠 생성 논란으로 여러 당국의 조사도 받고 있다.

FT는 "xAI 직원들은 그록이 성적 콘텐츠를 생성한 것과 관련한 대중들의 반발에 직면한 동시에, 머스크의 끊임없는 요구를 감당해야 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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