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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약물 연쇄 사망' 피의자 20대 여성 구속…法 "도망 염려"

등록 2026.02.12 15:26:57수정 2026.02.12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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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심사 출석…살해 의도 묻자 '묵묵부답'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 숙박업소에서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6.02.12. tide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 숙박업소에서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조수원 기자 =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 숙박업소에서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최기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상해치사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법원에 출석하며 '약물을 미리 준비했는지' '약물을 건넨 이유가 무엇인지'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 후 회복했다.

앞서 A씨는 숙박업소 등에서 피해자들과 의견 충돌이 발생하자 잠재우기 위해 드링크를 건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자신이 처방받아 복용하던 약물을 사용했으며 사망할 것으로 예상하진 못했다고 한다.

다만 경찰은 범행이 반복될수록 약물 사용량이 증가한 점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3차 범행 당시에는 1차 사건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약물을 사용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현 단계에서 살해 고의를 단정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고 보고 상해치사 혐의를 우선 적용했다. 다만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프로파일링 등을 통해 살인 혐의 적용 여부도 계속 검토할 방침이다.

또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신상 공개 여부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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