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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묻따밴드 "목표도 계획도 없어요, 그저 즐거우면 됩니다"

등록 2026.02.12 1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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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조영수 작곡

홍경민의 오랜 꿈으로 시작…"마음 맞는 동료들 찾아"

"저희끼리 계속 즐거울 수 있는 게 목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아묻따밴드(왼쪽부터 김준현, 조정민, 전인혁, 차태현, 조영수, 홍경민)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아묻따밴드(왼쪽부터 김준현, 조정민, 전인혁, 차태현, 조영수, 홍경민)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오늘 쇼케이스 이걸 왜 해야 하나 했는데,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몰랐어요. 우리가 아이돌도 아닌데…."

12일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열린 아묻따밴드의 쇼케이스. 배우 차태현은 무대에 올라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는 기자 분들이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몰랐어요. 그게 너무 궁금해요. 왜 오셨어요?"

아묻따밴드는 가수 홍경민(리더·베이스)·전인혁(기타)·조정민(피아노), 작곡가 조영수(키보드), 배우 차태현(객원 보컬), 코미디언 김준현(드럼)으로 구성된 연예인 밴드다.

지난달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신년 기획 배우 특집에서 결성과 동시에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방송 이후 쏟아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이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장르를 넘나들며 좋은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서로 다른 직업의 연예인들이 밴드로 뭉친 배경에는 홍경민의 오랜 꿈이 있었다. 홍경민은 "동료들이랑 밴드 만드는 게 소원이었다"며 "생각보다 마음 맞는 멤버를 찾는 게 쉽지 않았고, 가장 비슷한 목마름을 가지고 있었던 김준현 씨에게 가장 먼저 얘기를 꺼냈다. 그렇게 의기투합해서 전인혁, 조정민 씨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특히 작곡가 조영수의 합류는 생각지도 못했다. 조영수는 "집에서 쉬고 있는데 친구인 경민이에게 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목소리가 너무 설레고 행복하게 들리더라. 그래서 저도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도 하면 안 되냐'라고 물어봤다. 그렇게 바로 합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등학생 때부터 밴드로 시작해 음악을 시작했는데, 작곡만 하면서 음악 열정이 조금 시들해졌을 때 처음 음악을 시작하던 때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아묻따밴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6.02.1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아묻따밴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전인혁 역시 "야다 시절 보컬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디만 음악 생활을 기타로 시작했다"며 "처음 이 제안을 받고 귀를 의심했다. 멤버 전원이 연주를 하고 노래를 하는 모두가 주인공인 밴드이기 때문에 보컬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밝혔다.

아묻따밴드의 시작을 알릴 '알고 있잖아'는 스타디움 팝과 록 장르가 어우러진 세레나데다.  숨이 차도록 달려가서라도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과 끝을 알 수 없어도 멈추지 않는 진심을 담았다. 조영수가 작곡을 맡았으며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차태현의 보컬을 중심으로 멤버 전원이 한 소절씩 목소리를 더하며 팀워크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홍경민은 "너무 출중한 보컬이 들어오면 '저 사람한테 밀려서 베이스 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차태현이 굉장히 적절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차태현은 아묻따밴드의 정식 멤버로 합류할 의사가 없다며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 정도까지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고마울 뿐이다. 여러 객원 분들, 다양하게 음악하는 분들이 오셔서 '토이'처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아묻따밴드(왼쪽부터 김준현, 조정민, 전인혁, 차태현, 조영수, 홍경민)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아묻따밴드(왼쪽부터 김준현, 조정민, 전인혁, 차태현, 조영수, 홍경민)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어렵게 결성된 밴드지만 향후 계획이나 목표는 없다. 그저 마음 맞는 이들끼리 즐겁게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홍경민은 "공연이나 음악방송 등 거창한 계획은 없다"며 "다 큰 성인들끼리 만나면서 마냥 즐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커다란 꿈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했다.

다만 김준현은 "펜타포트나 지산 록 페스티벌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며 "저희 한 명씩 단가로 하려면 힘들다. 얼추 차비만 주시면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우리는 신나고 즐겁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멤버들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직장인 밴드인 '미도와 파라솔'이 연상된다는 말에 "악플이 달릴 것 같다"면서도 "그렇게라도 저희의 이름을 좀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배우 조정석에게 "노래 부를 밴드 없으면 여기로 와라. '미도와 파라솔' 활동을 안 한다면 우리가 밀어줄 수 있다가"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아묻따밴드의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는 오는 1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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